jtbc 한블리 한문철의 블랙박스리뷰에서, 음성 감곡사거리에서 70대가 몬 승용차가 하굣길 10대 여학생 2명을 덮쳐 사망케한 사건이 방송되었습니다.
횡단보도를 건너 인도로 오는 학생들이 보이고 바로 다음 장면에
경악하는 출연진들입니다.
여학생 2명이 그대로 챠량에 치여 보이지 않습니다.
감곡사거리여학생교통사고장소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오향리750-4
충북 음성군 감곡면 감곡사거리 여학생 교통사고 장소입니다. 가까이 감곡초등학교와 감곡중학교가 자리하고 있어 스쿨존과도 아주 가까운 곳입니다.
고등학교는 조금 떨어져 있는데 안타깝게도 중학교1학년생과 고등학교 1학년 생이 함께 사고를 당했습니다.
사고 장소에는 많은 꽃다발과 과자, 초 등이 쌓여있어 시민들이 추모하는 마음이 모여 있습니다. 신호 대기 중인 차량에서도 창문을 내려 추도하기도 하고 길을 지나던 주민들도 걸음을 멈추고 추모하기도 한답니다.
미안하고 고맙고 그리고 바라고… 안타까움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안타깝게만 생각할 수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사고의 흔적은 아직 남아 있습니다. 엄청난 속도로 달려온 차가 교통섬으로 올라탄 상태에서도 계속 돌진해 건너 편 인도의 두 학생을 덮쳤는데 다른 학생들도 많이 있었던 상태라 더욱 큰 사고가 될 뻔한 상황입니다. 사고 차량은 완파되었고 운전자는 입원 치료중이라고 합니다. 굉음을 듣고 나온 목격자가 사고 운전자를 먼저 생각하고 달려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학생을 발견했는데 의식이 없었고 숨쉬는 것도 힘들어 했다고 합니다. 목격자가 어떻게 구호 조치를 할 수 없을 정도였다는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중학교 1학년 14살 김 양과 고등학교 1학년 17세 정 양이 모두 숨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김 양은 아빠가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이미 심정지가 와서 2시간이나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결국 세상을 떴다고 합니다. 김 양의 아빠는 얼굴이 가려있어 발을 보고 딸인줄 알았다고 합니다. 이제 사는 낙이 없다시네요. 17살 정 양은 기증을 할 장기가 없을 정도로 상했고, 얼굴도 알아 볼 수 없이 상해서 엄마도 손을 보고 알았다고 합니다. 의사 선생님에게 얼굴이라도 봉합 좀 해달라고 부탁했을 정도라고 합니다. 가해자는 고혈압약을 먹고 있다고 심신미약을 주장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출연자들이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한다고 하는데요, 두 여학생 사고 전에 근처 아파트에서 다른 차량과 추돌 사고를 냈던 가해 차량이 시속 200km까지 내며 감곡사거리 방향으로 도망치면서 참혹한 이번 사고를 냈다는 유족 측의 주장입니다. 사실이라면 도망 먼저 할 생각을 했다면 그런 말도 안되는 말을 할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경찰 조사 중이라지만 출연진들의 말로는 가해자가 치료 중이라 사고 조사가 안 되고 있는 상황이라는데, 그럼 가해자 진술 청취로 수사가 시작되고 끝나는 걸까요. 이미 아파트 사고부터 증거를 수집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 봅니다. 피해자 아들이 장례식장에 와서 급발진인지 뭔지 모르겠다고 했다네요. 결론을 가지고 있나요. 옆에 있던 가해자 아들 친구는 팔짱에 짝다리를 짚고, 가해자를 잘 아는데 정말 좋은 분이시라며 법 없이도 사실 분이라고 했다네요. 어째 느낌이… 네, 사과를 하러 온 게 아니네요. 통보? 14살 딸은 어버이날 선물로 반짝이는 꽃을 남기고 별이 되었습니다. 아픈 엄마를 위해 간호사가 되면 되겠다고 좋아했던 동생은 꽃이 되었습니다. 이런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아야하고 처벌이 부거워야 한다며 “남의 일이 아니에요, 우리도 내 가족도 교통사고의 피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라는 한블리입니다.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관심을 버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한블리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연출강홍주, 정윤아, 김윤성, 이주영, 양상혁, 윤기준, 정민용, 하인선, 한영도, 이선민, 노영경, 오서호, 박소현, 신인수, 이유진, 공채영출연한문철, 박미선, 이수근, 규현, 한보름, 수빈, 기욤 패트리방송 2022,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