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후 졸음의 원인, 왜 먹고 나면 졸릴까요? 식후 졸음을 해결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식사 후 졸리는 증상을 푸드 코마라고 합니다. 여러분도 경험해 보셨겠지만, 식사 후 졸음을 참는 건 정말 어렵습니다. 오후 업무를 방해할 정도로 졸음을 참는 게 힘들어서 잠깐 낮잠을 자는 건 자연스러운 일일 수도 있고, 특정 질환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푸드 코마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오늘은 식사 후 졸리는 이유와 식사 후 졸리는 증상에 대한 해결책을 알아보겠습니다. 푸드 코마의 원인, 식사 후 졸리는 이유는? 1. 소화 과정으로 인한 뇌 혈류 감소 플로리다 스크립스 연구소의 윌리엄 교수는 식사 후 오는 졸음을 ‘푸드 코마’라고 부릅니다. 전문가들은 배가 고프면 깨어 있고 경계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는 ‘경계 신호’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추정합니다. 동물이나 사람이 많이 먹으면 경계 신호가 사라지고 피로로 대체됩니다. 소화기관으로 혈액이 흐르고 뇌가 충분한 산소를 받지 못하면 졸음이 올 수 있다. 특히 아침밥을 거르면 점심시간에 혈류가 더 늘어나 몸에 큰 부담을 주고 졸음이 올 수 있다. 2. 혈당 변화 음식을 먹으면 소장으로 혈류가 급격히 늘어난다. 이를 혈당 스파이크라고도 하며 혈당 수치가 급격하게 오르기 때문에 혈당 수치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을 분비해야 하지만 혈당 수치가 떨어지고 졸음이 생긴다. 일본 교린대 기시노 교수는 소화를 위해 혈류가 장으로 퍼지면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어 졸음이 올 수 있고 당뇨 초기 증상을 의심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3. 과도한 음식 섭취와 특정 음식으로 인한 식후 혼수 염분이나 단백질이 많은 음식을 먹거나 과식할 때 식후 혼수 상태가 더 자주 발생할 수 있다. 배고픔을 느껴 아침밥을 거르고 과식하면 뇌에 산소가 부족해져 졸음이 올 수 있다. 소화가 느린 중성지방, 탄수화물의 과다섭취, 고지방, 고탄수화물 섭취는 식후 졸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오렉신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식욕을 조절하고 각성 상태를 유지하는 기능이 있고, 고탄수화물 식사는 오렉신 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4. 점심을 많이 먹는 경우 신체 리듬 주기에 따르면 아침을 거르면 점심에 대한 필요성이 늘어나 오후에 과식하고 졸릴 수 있으며, 이는 신체 리듬 주기에 따라 더 많은 졸음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경우 식사량을 줄이고 단백질 중심의 식단으로 바꾸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5. 비만, 다낭성 난소 증후군, 만성 수면 부족, 만성 피로 증후군 또는 수면 문제가 있는 경우 낮에 졸음을 느낄 수 있으며 식사 후 졸음을 느끼기 쉬워질 수 있다. 식후 졸음 해결 방법 1. 점심을 과식하는 타입이라면 야채와 단백질 중심의 식사를 해서 포만감을 높이고, 점심은 먹는 양을 줄이고 저녁은 꼭 먹습니다. 이 역시 식후 졸음을 해결하는 방법입니다. 2. 식사도 식후 졸음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소량의 음식을 꼭 씹어 천천히 먹으면 소화에 필요한 혈류량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3. 혈당 수치를 급격하게 높이는 음식은 피하세요 식사 후 혈당 수치가 급격하게 오르면 인슐린 분비가 늘어나 혈당 수치가 떨어집니다. 이때 트립토판 아미노산이 분비되어 멜라토닌으로 전환되는데, 이것이 수면을 유도해 졸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밥, 빵, 국수 등이 주를 이루는 음식이 혈당 수치를 높이는 음식입니다. 4. 식사 후 가벼운 운동, 산책, 스트레칭, 짧은 낮잠도 도움이 됩니다. 5. 식후 졸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졸음을 유발하는 우유와 바나나를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트립토판 아미노산이 들어 있고 멜라토닌으로 저녁에 수면을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체 리듬 주기로 인해 오후에는 피곤하고 무기력함을 느끼기 쉽습니다. 특히 음식에 들어 있는 트립토판 아미노산은 멜라토닌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수면을 유도하고 졸리게 할 수 있습니다.